여행기(해외)145 한국인은 불법인 것 세 번째 유럽 여행 - 9일 차 ; 네덜란드 공식적인 문화탐방이 끝이 나고, 네덜란드를 경유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갈때는 경유가 2시간밖에 되지 않아서 당연히 한국으로 돌아갈때에도 2시간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재단에서 7시간 경유라고 설명해 주었다. 중국에서 6시간을 경유해 봤기 때문에(물론 중국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등이 다 사용이 안됬었다.) 절대 공항에 6시간동안 멍하니 앉아있을수는 없었다. 그래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을 같이 구경할 사람을 구해 총 6명이서 잠깐동안 공항 밖을 나갔다 오기로 했다. 네덜란드는 올 줄을 아얘 몰랐기 때문에, 대충 시내에 보이는 여러 운하를 가진 다리 중 하나를 찍어 택시기사에게 여기로 가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택시의 요금을 보고 정말 충격먹.. 2021. 1. 25. 과거와 현재 세 번째 유럽 여행 - 8일 차 ; 헝가리 유럽을 올 때마다 머무는 기간이 점점 짧아졌다. 벌써 세 번째 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다니... 기념품과 헝가리산 와인인 토카이 등 여러 선물을 사러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시장인 '그레이트 마켓 홀'로 갔다. 소문대로 정말 크고 다양한 제품들이 많았다. 마지막 날이라 얘네도 슬픈 건지(?) 하늘에서 눈이 정말 많이 내렸다. 그래서 숙소에 들렸다가 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근처의 레스토랑을 먼저 찾을 수밖에 없었다. 마치 근처에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이 있어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8개 국어를 하셨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딱 한 단어만 하셨는데, 그게 안녕하세요나 감사합니다도 아닌 '맛있게 드세요'라는 단어였다. 확실히 레스토랑을 하시는 분이다 보니 간단한 인사보다.. 2021. 1. 20. 낮에도, 밤에도 국회의사당 세 번째 유럽 여행 - 7일 차 ; 헝가리 어제 잘 때 커튼을 안치고 잤는지, 아침 햇살이 숙소 안으로 들어와 덕분에 일찍 잠에서 깰 수 있었다. 숙소 위치는 보통 활동의 중심지인 페스트 지구가 아닌 부다 지구의 안쪽이라 그런지 그냥 시골 동네 같았다. 그래도 좋은 날씨와, 확실히 시골 이어도 유럽의 분위기는 남아있어서 차 한잔을 하며 숙소 밖 구경을 하는 데에는 충분했다. 호텔서 조식을 먹고 시작은 저번에 내가 제대로 구경해보지 못한 곳인 '어부의 요새'로 갔다. 어부의 요새는 일단 부다지구에 위치해 있었고, 페스트 지구로 넘어가기 전 길목에 있기 때문에 점심을 먹기 전 구경하기엔 최적의 위치였다. 거기다 저번에 혼자 왔을 때와는 다르게 이번엔 사진을 찍어줄 팀원들이 있었기에 언제 날이 흐려질지 모르니.. 2021. 1. 15. 갈라진 두 나라 세 번째 유럽 여행 - 6일 차 ; 슬로바키아, 헝가리 어젯밤 숙소에 들어가기 전 재단 측에서 선택지를 주었다. 기차를 타고 팀원들과 함께 헝가리로 바로 갈지, 아니면 재단과 같이 버스를 타고 슬로바키아를 들렸다 갈지. 상대팀은 재단과 같이 움직이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우리도 마찬가지였지만) 기차를 타고 헝가리로 바로 가는 선택지를 골랐다. 우리 팀은 고민을 좀 한 결과, 그래도 이왕 온 김에 최대한 많은 나라를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재단과 함께 이동하기로 했다. 오늘 아침 로비에서 식사를 하며 헝가리에서 다시 보자고 짧은 작별인사를 하고, 캐리어를 실은 뒤 바로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키슬라바'로 이동했다. 솔직히 이런 기회가 아니면 따로 시간을 내어서 슬로바키아를 여행할 것 .. 2021. 1. 11. 비엔나의 새로운 모습 세 번째 유럽 여행 - 5일 차 ;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아침부터 우리의 탐방 주제인 '영화 속 촬영지'를 찾으러 이동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가 비엔나를 배경으로 찍은 곳이어서 장소가 정말 많았다. 먼저 놀이공원인 '프라터 공원'으로 향했다. 솔직히 이번 여행에서는 단체 여행에다가 내가 원하는 대로만 스케쥴을 짤 수 없어서 놀이공원은 꿈에도 꾸지 못했는데, 영화 촬영지가 놀이공원이어서 이번 여행에도 놀이공원을 갈 수 있었다. 물론 겨울이어서 거의 운행하는 놀이기구도 없었고 사람도 별로 없는지라 놀이공원의 발랄한 느낌보단 섬뜩한 느낌이 강했다. 그래도 운행하는 롤러코스터가 있어서 이거라도 타자며 위안을 삼았다. 놀이기구를 타고난 뒤 영화 배경으로 나온 곳에 가 최대한 영화와 비슷하게 사진을 찍은 뒤.. 2021. 1. 6. 체코 속의 겨울 왕국 세 번째 유럽 여행 - 4일 차 ; 체코, 오스트리아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를 지나 오스트리아를 넘어가기 전 체코의 작은 마을인 '체스키 크룸로프'로 이동했다. 재단 측 사람들과 같이 이동했기 때문에 대형 버스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까진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걸렸다. 이번에는 재단과 다른 팀원까지 모두 함께 이동하는 거여서 가이드와 같이 동행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 도착했을 땐, 눈이 정말 많이 내린 상태였다. 내가 아는 체스키 크룸로프는 프라하에서처럼 주황 지붕이 인상깊은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모든 지붕이 눈으로 덮여 마치 엘사가 만든 겨울왕국 같았다. 온 사방에 눈이 덮혀있고, 오랜만에 해도 쨍쨍해 선글라스를 끼지 않으면 눈을 뜨기 힘들 정도였다. 다행히 가져온 보람이.. 2021. 1. 1.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