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해외)145 사막 위의 기적 미국 여행 - 7일 차 ; 라스베가스 인터넷에서 라스베가스 가는 표를 구매했는데, 편의점에서 영수증을 티켓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어렵사리 티켓으로 바꾼 후 라스베가스 행 버스를 탔다. 자리가 선착순인지 앞좌석은 다 찬 상태였고 맨 뒤쪽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화장실 냄새가 나는 뒤쪽 좌석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한 2시간 정도 갔을 때 갑자기 도착했다고 했다. 샌디에고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직행버스가 아니라 리버사이드를 경유해서 가는 버스였나 보다. 그래서 동생과 휴게소로 나와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것들을 사고 스트레칭도 좀 한 다음 다시 버스에 탔다. 한 오후 5시쯤 되었을 때, 더 이상 버스에서 잠도 오지 않아 눈을 떴다. 한 10분 정도 황량한 사막을 달리더니, 어느 지점부터 갑자기 .. 2020. 7. 27. 하루로는 부족해 미국 여행 - 6일 차 ; 샌디에고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정말 아침부터 쨍쨍한 날씨를 보여줬다. 어제 샌디에고에서 못했던 것을 오늘 다 하기 위해(사실 어제의 계획도 있진 않았다.) 대강 찾아본 것들을 다 할 수 있도록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다. 가장 먼저 간 곳은 '발보아 공원'이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공원이다 보니, 아침부터 갔는데 정말 오래 있게 되었다. 발보아 공원 내부는 유럽식 건축물들이 매우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페루의 백색 도시라고 불리는 '아레키파'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날씨도 푸른데 건물들도 백색이다 보니 정말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오전 시간을 온전히 '발보아 공원'에 할애해 슬슬 다음 장소로 옮겼다. 샌디에고에서 차나 배로 이동할 수 있는 '코로나도 섬'인데.. 2020. 7. 24. 휴양지에 비가온다면 미국 여행 - 5일 차 ; 샌디에고 LA에서 큰아빠의 품을 떠나 샌디에고로 가는 날이 왔다. 버스 정류장까지 큰아빠가 데려다 주셨고, 여행 조심히 다니라고 용돈을 400달러를 주셨다. 큰아빠 덕분에 그래도 여행길에 좀 숨통이 트이는 듯 했다. 큰아빠한테 감사 인사를 거듭한 뒤 나중에 한국에서 뵙자고 한 뒤 버스를 탔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샌디에고까지는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았다. 한 2시간 반정도 지났을까, 졸릴 때 쯤 샌디에고 역에 도착했다. 역에 도착해 나왔을 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바로 역에서 우버를 잡아 예약했던 호텔까지 가 체크인을 한 뒤에 바로 밥부터 먹으러 나갔다. 원래 비가 조금 와도 시내 구경을 좀 하다가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점점 많이 와 근처 구글에서 괜찮아 보이는.. 2020. 7. 22. 천조국 기술력 체험 미국 여행 - 4일 차 ; 로스앤젤레스 오늘이 LA의 마지막 날이어서 어제 UCLA에서 거금을 주고 산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을 바로 사용하기 위해 아침을 먹고 바로 우버를 통해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갔다. LA의 한인타운이 꽤 괜찮았던 것이, LA의 중심에 있는건지 여러 관광지들이 다 멀지 않아서 택시비가 크게 나오지 않았다. 세계에 여러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미국에 있는 유니서별 스튜디오가 원조여서 그런지 더 기대가 되었다. 크기는 일본이 제일 크다고 하는데, 그래도 미국 유니버셜도 어제 본 UCLA처럼 도시 속의 도시 같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다. 입구에 들어서 표를 내고 들어가는데, 미국이 정말 엄청난 자본주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던 게 일명 '새치기권'도 팔고 있었다. .. 2020. 7. 20. 드디어 첫 양식 미국 여행 - 3일 차 ; 로스앤젤레스 어젯밤 큰아빠를 계속 설득해 결국 LA 자유이용권(?)을 얻게 되었다. 자유를 얻고 난 뒤 가장 먼저 갈 곳은 LA를 포함해 미국에서도 손에 꼽는 대학 중 한 곳인 'UCLA(캘리포니아 공립대학)'이었다. 사실 대학에 크게 관심이 있다기 보단 특이하게도 UCLA에서 내일 갈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티켓을 20프로 할인해서 판다고 해 티켓을 사러 갈 겸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유럽에서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우버를 오늘 처음 이용했다. 생각보다 사용법도 어렵지 않고, 미국에서 우버택시는 비싸서 우버 풀이라고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합승하여 이동하는 시스템이 저렴해 대부분 우버 풀을 이용했다. 미국 사람들은 역시 넉살이 좋은지 택시에서 처음 만났는데도 'Good .. 2020. 7. 17. LA 맛보기 미국 여행 - 2일 차 ; 로스앤젤레스 큰아빠가 우리가 하도 걱정됐는지 LA 여행을 시켜준다고 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유럽 여행을 한 달 동안 혼자서 갔다 와 여행하는 것이 크게 무섭진 않았지만, 큰아빠가 절대 안 된다고 해 하루는 결국 큰아빠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아직 시차 적응도 제대로 못한 채로 준비한 다음 큰아빠랑 밥을 먹으러 나섰다. 분명 난 비행기를 탈 때 마지막 한식이다 생각하고 돈가스를 열심히 먹었지만, 큰아빠가 한인타운에 계시는 한 한식 먹방은 계속되었다. 순댓국을 먹으러 갔는데, 미국의 초반 이미지가 어제 택시때부터 점점 하락하는 느낌이였다. 순대국을 먹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포장을 했었나보다. 근데 포장했을 때 깍두기가 너무 적다면서 다시 들고와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 가게의.. 2020. 7. 1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