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해외)145 스위스 가성비 탑 관광지 유럽 여행 - 23일 차 ; 스위스 아무래도 숙소 위치가 좋지 않다 보니 조식이 포함된 곳이었다. 그래서 조식을 먹으러 나갔는데, 신기하게도 볶음밥을 줬다. 알고 보니 이 호스텔을 운영하는 주인이 한국사람이라고 했다. 아쉽게도 사장님은 보지 못했지만, 조식은 항상 한식이라고 했다. 원래 많이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한식이라 2 접시나 먹었다. 밥을 먹고 방으로 들어가 준비를 마친 다음 어제 약속했던 일본 친구를 만났다. 안그래도 영어가 짧아서 힘들었는데 이 친구는 영국에서 무려 8년이나 유학을 해서 내가 너무 따라가지 못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리기 산'으로 가는 선착장 앞에 도착했고, 한국인 동행분을 만나 셋이서 같이 가게 되었다. 유람선에 있는 스위스 국기가 매우 인상적이였다. 국기를 보.. 2020. 6. 17. 들통난 한국인 신분 유럽 여행 - 22일 차 ; 스위스 스위스의 조용한 시골마을들을 지나 드디어 도시의 모습을 보러 간다. 스위스를 온 이유가 마테호른을 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결국 마테호른을 보지 못하니 다른 곳에서라도 기대감을 키워야 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인터라켄이 생각보다 괜찮았고, 워낙 자연으로 유명한 나라라서 사실 도시는 크게 끌리지 않았다.(그렇다고 하기엔 도시에 2박씩이나 체류했지만) 스위스에서는 기차를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설산이 정말 멋있었다. 보통 기차를 타고 갈 때 창밖을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스위스에서는 창밖만 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목적지에 도착해있었다. '루체른'도 다른 유럽의 유명한 도시들처럼 강을 끼고 있었다. 확실히 스위스가 그래도 관리가 더 잘되어있는지 강에 오리들이 둥둥 떠다녔다. 숙.. 2020. 6. 15. 유럽의 정상으로 유럽 여행 - 21일 차 ; 스위스 스위스 인터라켄에 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 있다. 그건 바로 유럽의 정상이라고 불리는 융프라우 산의 꼭대기인 '융프라우요흐'다. 정상은 4천 미터가 넘어가 고산병에 대한 문제도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마테호른이 있는 '고르너그라트'의 정상도 3천 미터는 넘었지만 고산병은 발발하지 않았던 걸 보니 없다고 생각해 별 다른 약은 챙기지 않고 올라가기로 했다. 그날 같이 간다는 한국분이 계셔서 같이 올라갔다. 여기도 역시나 고르너그라트와 비슷한 가격으로 날 반겼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던건, 한국어로 된 융프라우요흐 여권을 줬다.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오면 기념 여권이 한국어로까지 제작될까 새삼 놀라웠다. 거기다 한국사람들이 워낙 많이 와서 인터넷에 나오는 컵라면.. 2020. 6. 12. 스위스에서 삼겹살을 유럽 여행 - 20일 차 ;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러 나갔다. 아무래도 오늘 날씨를 보니 1박을 더 했다면 더 큰 지출이 있지 않았을까 했다. 날이 맑으면 마을에서도 작게나마 '마테호른'을 볼 수 있다는데, 11월에선 가능하지 않는 얘긴가 보다. 비수기는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았다. 기차를 타고 체르마트를 벗어나니 귀신같이 날이 맑아졌다. 애초에 마테호른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들 많이 얘기하긴 했었다. 혼자 그렇게 자기 위안을 하면서 인터라켄에 도착했다. 다행히 체르마트를 제외하고는 유레일패스 사용이 어느 정도 가능해 표값을 아낄 수 있었다. 숙소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저렴한 호스텔임에도 불구하고 뷰가 괜찮았다. 창문을 열어 밖을 봤는데.. 2020. 6. 10. 영화관에서만 봐왔던 그 산 유럽 여행 - 19일 차 ; 스위스 3인실로 업그레이드해도 좌석 자체가 불편하니 꿀잠을 자면서 갈 수는 없었나 보다. 중간중간 덜컥거려서 깼더니 새벽 5시 반쯤 되었다. 휴대폰을 좀 하다 보니 날이 밝아지는 게 보였다. 스위스로 가는 야간열차는 아침을 줬다. 크루아상이랑 따듯한 티를 받았는데, 그냥 크루아상인줄 알았는데 안에 초콜렛이 들어 있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창밖을 봤는데 여기가 스위스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는 배경이었다. 기차역에 도착해서 환전부터 했다. 여기도 동유럽은 아니지만 동유럽처럼 자기 나라의 화폐(프랑)를 쓰고 있었다. 유로랑 거의 환율 차이는 안 나고 수수료만 빼고 바꿔줬다. 환전을 하니 아저씨가 기념품으로 가져가라고 1프랑을 더 줬다. 내가 계획한 일정대로라면 오늘 바로 체르마트로.. 2020. 6. 8. 도심 속에서 휴양을 유럽 여행 - 18일 차 ; 헝가리 이 아파트형 호스텔은 다 좋았지만 조식이 없었다. 그래서 아침부터 스타벅스로 가 칼로리가 높아 보이는 음료를 주문했다. 다행히 헝가리엔 스타벅스가 꽤 많이 보여서 시원한 음료를 시킬 수 있었다. 부지런히 음료를 먹으면서 배터리가 달지 않게 충전도 같이 했다. 음료를 먹고 난 뒤 도시 구경을 하기로 했다. 아무리 할 게 없다고 해도 숙소에서 잠만 자는 것은 너무 시간낭비인 것 같아서 어제 열심히 검색을 했다. 그리고 숙소에 어떤 한국인이 다녀갔는지 쪽지에 헝가리에서 가장 유명한 '루다스 온천'을 꼭 가보라는 쪽지가 있어서 거기도 알아봤다. 부다페스트에 있는 수많은 온천중에 유일하게 부다페스트의 전경을 감상하는 노천탕이라고 해 야간열차를 타기 전에 몸의 피로도 풀 겸 어두.. 2020. 6. 3.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