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해외)145 프랑스에서 만난 베네치아 두 번째 유럽 여행 - 2일 차 ; 프랑스 첫 번째 유럽여행 때 무려 꼴마르에 숙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쁘띠 베네치아를 보지 못했었다. 그 한을 풀러 이번에는 반대로 숙소를 스트라스부르에 잡고 꼴마르를 여행하기로 했다. 그것 말고도 숙소를 일부러 스트라스부르에 잡은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마지막에 서술하도록 하겠다. 새벽 6시 반 버스, 그래도 시차 적응을 못한 게 이럴 때는 도움이 됐다. 5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나가는데, 그래도 숙소와 터미널까지 거리가 좀 있다 보니 트램을 타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트램이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것 같더니만 갑자기 방향을 꺾어버렸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트램을 당당하게 타더니 결국 이상한 방향으로 가 트램에서 내렸을 땐 버스 출발시간까지 3분밖에 남지 .. 2020. 10. 5. 월드컵의 영향인가 두 번째 유럽 여행 - 1일 차 ; 독일 2018년 6월 월드컵, 독일전에서 우리나라가 2:0으로 이겼었다. 밖에서 친구들과 치맥을 하며 보느라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생각해보니 일주일 뒤 독일로 출국하는 날이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입국심사 빡세게 하는 거 아니냐며 독일에 도착을 했는데 다행히 입국심사는 순조롭게 통과했다. 그런데 짐을 찾고 나가려고 하는 순간 한 공항직원이 우리를 불렀다. 여권을 확인하더니 짐 검사를 해도 되겠냐고 해 시간이 좀 지체되었다. 뭐 사실 무작위로 짐 검사를 하는 건데 월드컵 때문에 괜히 이런 걸로 딴지를 걸진 않겠지라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매우 작은 해프닝(?)이 잘 끝나고 공항을 나와 지하철을 타 시내로 가기로 했다. 독일 지하철은 처음 타보는 거라 길을 헤맸는데.. 2020. 9. 30. 또 한번 떠날 준비는 되어있어 한번 생각한 계획은 미루지 않을 것 에펠탑 사진을 보며 생각만 해왔던 것을 실행으로 옮길 때가 되었다. 그 아름답고 찬란했던 에펠탑을 다른 친구들도 다 같이 봤으면 좋겠다 싶어 같이 여름에 유럽 갈 친구들을 구했다. 친구들과 같이 갈 생각을 해보니 친구들이랑 같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나는 여행지들이 하나둘씩 생각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반드시 가야 된다고 생각한 곳은 뮌헨의 '호프브로이 하우스'. 이 곳은 진짜 친구들과 꼭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한 곳이었다. 최종적으로 나를 포함해 3명이서 유럽을 가기로 결정했다. 나중에 딴소리를 할까봐 미리 비행기 티켓을 끊어 족쇄를 채웠다. 티켓을 싸게 끊어놓고 남은 돈은 겨울방학 동안 각자 알아서 일을 해 최종적으로 비행기 값을 제외하고 인당 약 250만 원 정도를 .. 2020. 9. 25. 다시 갈 수 있다는 확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이 이젠 어느 정도 무뎌져 갈 때 그래도 보딩 타임까지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다. 역시나 어제처럼 애들은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다 준비하고 체크아웃을 한 뒤 이번엔 또 내 생일이라고 숙소 근처에 있는 양식집으로 갔다. 아마 태국 음식점에서 그래도 여기가 제일 가격대가 나갔던 것 같다. 배를 가득 채우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가면서 택시기사와 얘기를 잠깐 했는데, 카오산로드의 노점상 같은 곳들을 정리한다고 들었다. 워낙 지저분하고 관리가 안 되는 곳이라 정부가 단속을 한다고 했다. 얘기만 들었을 땐 엄청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았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카오산로드는 변한 게 거의 없다고 했던 것 같다. 오히려 코로나가 터진 지금이 우리나라 명동처럼 유령 거리가 되지.. 2020. 9. 21. 태국의 끝은 유흥? 태국 여행 - 4일 차 ; 방콕 내 친구들은 잠도 없는 걸까... 새벽 5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는데 9시가 되니 이미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술도 나 혼자 마신 건가, 얘네들이 깨우지 않았다면 아마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고 파리에서처럼 쭉 잠만 자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됐다. 힘겹게 몸을 이끌고 체크아웃을 한 후 숙취 해소용 밥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았다. 숙취 해소에는 느끼한 음식이 좋다고 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보여 거기로 갔다. 퀄리티는 우리나라랑 비슷한데 가격은 정말 봐도 봐도 놀라는 것 같다. 거기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는지 가게 주인과 스몰토크도 하면서 재밌게 식사할 수 있었다. 밥을 먹고 난 뒤 방콕으로 다시 넘어갔다. 택시에선 거의 기절한 상태로 2시간을 지나니 도착을 했다. 우리가 예약.. 2020. 9. 18. 물 공포증 극복하기 두 번째 태국 여행 - 3일 차 ; 파타야 태국 방콕을 가면 반드시 필수 코스로 붙어다닌다는 그 곳, 오늘 파타야로 떠나기로 했다. 이 좋은 호텔을 뒤로 하고 떠난다는게 참 마음이 아팠지만, 우리가 예약한 파타야도 4성급 리조트였기 때문에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 2시간 정도 달리는데 가격은 언제나 그랬듯이 정말 저렴했다. 리조트를 입성하니 정말 엄청 좋은 아파트(?) 같았다. 일단 리조트 체크인을 먼저 한 후에 밥부터 먹으러 갔다. 호텔 주변이 뭐가 이렇게 없는지 도로 밖에 음식점이 딱 하나 있었다. 배고파서 그냥 들어갔는데, 역시 여행은 의외로 들어간 음식점이 맛집인 경우가 많다. 완전히 태국냄새로 도배된 태국 음식들만 파는 곳이였는데, 가격도 진짜 메인메뉴 하나에 천원~2천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 인당.. 2020. 9. 1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