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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떠난 첫 해외여행 첫 태국여행 - 1일 차 한국과 태국의 시차가 2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 비행기라 새벽 1시쯤 도착했다. 비행기에 내려서 가장 처음 본 것은 태국어였다. 불과 5시간도 되지 않아 언어부터 인종 등 모든 것이 바뀐다는 것이 너무 낯설면서 신기했다. 태국에 도착하고 나서도 가이드분이 기다리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호텔까지 올 수 있었다. 호텔 도착했을 때 거의 새벽 2시쯤이었는데, 가이드분이 아침 8시에 출발할 예정이니 빨리 숙면을 취할 것을 권장했다. 씻고 일어나서 조식도 챙겨 먹어야 하기 때문에 4시간 정도밖에 잘 수 없었다. 일어났을 때 피곤한 상태로 커튼을 젖히니, 앞에 너무 아름다운 호텔 뷰가 펼쳐졌다. 처음으로 이런 뷰를 보면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얼마 자지도 못했는데 기분이 상쾌했다. 조식을 .. 2020. 5. 2.
뜻밖의 역마살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첫 해외여행 10월 30일 출발하는 로마행 편도 티켓을 6개월 전에 끊고 난 후, 돌아오는 티켓은 구매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일만 하며 돈을 벌고 있었다. 직원으로 일한 지 6개월 차가 됐을 때 생각지도 못한 휴가를 받게 되었다. 한 달 뒤에 그만둔다고 얘기도 해놔서 휴가를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 달에 6일이나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집에 휴가받은 얘기를 했더니 갑자기 아빠가 '너 여권도 만들었는데 가족여행으로 태국이나 갈까?'라고 했다. 며칠 안 남은 상황이었고, 여행 계획은 아직 한 번도 짜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몰랐다. 그래서 일 끝나고 근처 종각에 있는 여행사들을 찾았다. 안내를 받고 태국을 가고 싶다고 얘기하니까 정말 다양한 태국 패.. 2020. 5. 1.
나의 첫 해외여행지는 과연 어디로 여행 준비, 어떤 것부터 해야 할까 16년 2월, 전역을 했다. 복학도 미루면서 스스로 돈을 벌어 여행을 가리라 다짐했지만,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 일단 돈부터 벌고 생각하자.' 전역하면 보통 해방감과 함께 모아놓은 군대 월급으로(쥐꼬리만 한) 놀기 바쁘다. 하지만 나는 바로 구직활동에 들어갔다. 약 2주간의 구직활동 끝에, 파리크라상이라는 카페&베이커리 전문점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알바가 아니라 정직원으로 들어가서 처음으로 월급 같은 월급을 받아봤다. 첫 달이여서 부모님께 돈도 드려보고, 내가 사고 싶은 것도 샀다. 그러다 보니 첫 달에 비행기 표 예약을 하지 못해 계획이나 세워보자 하고 일단 볼리비아라는 나라를 검색했다. 하지만 여행을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사.. 2020. 4. 28.
내 취미가 여행이 될 수 있을까 내 취미가 과연 여행이 될 수 있을까, 여행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순간. 때는 5년 전인 15년 여름, 군 복무 중이었을 때이다. 짬이 어느 정도 찬 상태이고, 군대에 도서관이 들어오기 시작해 자투리 시간이 있으면 가끔씩 책을 읽으러 도서관에 가곤 했었다. 군대에 있을 때여서 그런지 뭔가 글이 많은 책보단 그림이 많은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그래서 찾다 보니 평소에 관심도 없었던 여행책을 집었다. 1차원적으로 여행이니까 사진이 더 많을 거라는 생각에. 하지만 그 여행책을 읽은 순간이 내 인생에 변환점을 준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책 내용은 한 사람이 세계일주를 하는 내용이었는데, 다행히 적당량의 사진과 함께 글이 적혀있었다. 그냥 별생각 없이 그 사람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무미건조하.. 2020.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