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르꾸입니다.
미군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최근 떠오르는 평택의 신상 카페가 하나 생겼습니다. '메인스트리트'라는 곳인데, 뉴욕 맨하탄을 컨셉으로 한 대형 카페라고 합니다. 사실 평택이면 제가 갈 일은 거의 없지만(아무리 카페를 좋아한다고 해도 차 없이는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닌지라...), 운이 좋게도 친구네 별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후 올라오는 길에 제가 가고 싶다고 해서 잠깐 들리게 되었어요.
입구에서부터 미국 분위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입구에는 미국 3대 버거 중 서부에만 있는 '인 앤 아웃'을 간판으로 달아놓았더라고요. 맨하탄만 있다기보단 미국 전역의 컨셉인걸로(?)
그리고 입구 앞에는 맨하탄의 중심 도로와 LOVE 동상 등 확실히 뉴욕 맨하탄이 생각나는 디자인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좋긴 했어요. 8일 동안 뉴욕에만 있었어도 부족했었는데...
확실히 핫한 신상 카페라 그런지 입구부터 줄이 어마무시하더라구요. 그래도 QR체크인 꼼꼼하게 검사한 다음 입장했습니다. 1500평 크기라고 하던데 안에서 보니까 생각보다 더 스케일이 크더라구요.
층이 옥상을 포함해 한 4층까지 있는데, 뉴욕 분위기만 보신다면 사실 1,2층만 봐도 충분한 것 같아요. 3층부턴 그냥 여러 특색 있는 카페 컨셉이라... 대신 비상구(?) 쪽은 꼭 가보는 걸 추천해요. 개인적으로 그라피티를 되게 좋아하는데 그 감성을 정말 잘 살려놔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그 외에도 확실히 1,2층은 인테리어를 빡세게 해 놔서 디테일하게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그런데 역시 이쁜 공간은 자리가 없어서... 개인적으론 음식이나 음료를 빠르게 마시고 투어 한다는 느낌으로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3층으로 가면 웹툰 카페 컨셉인 장소도 있더라고요. 홍대 쪽에도 하나 있다고 들었는데 가보진 않아서 이런 장소도 나름 특색 있고 신기해서 좋았습니다.
옥상은 날씨 좋고 밤에 보면 진짜 이쁠 것 같아요. 가로등 모양이 제눈엔 야경용이어서 ㅎㅎㅎ 하필 이날이 흐린 날 + 여름 특유의 고온다습이 겹쳐서 옥상도 이쁘지만 오래 버틸 수는 없겠더라구요..ㅠㅠ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들린 거라 야경을 못 보고 간 게 제일 아쉬웠어요. 평택에 다시 올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들려서 제대로 구경하고 싶긴 해요. 경기 남부 쪽에 사는 분들이나 자차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시간 내서 가보는 것 추천드려요. 야경도 한 번 보고오시구.ㅎㅎㅎ
이 블로그에 있는 모든 사진은 제가 직접 여행지 가서 찍은 것입니다. 사진을 이용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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