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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금강산도 식후경

[카페] 버터우드

by 메르쿠리오 2021. 11. 14.

안녕하세요, 메르꾸입니다.

 

 카페 좋아하시나요? 저는 카페를 일상에 녹아들 정도로 자주 갔었는데요, 특히 코로나 이전엔 공부할 때는 물론이고 카페의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위치는 크게 상관하지 않고 제가 원하는 카페를 많이 다녔었어요. 물론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부턴 좀 빈도가 줄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카페 투어는 정말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최근 집 근처로 이사한 후에 근처 괜찮은 카페를 찾아보고 있다가, 거리는 꽤 있지만 그래도 대중교통 타고 충분히 갈 수 있을만한 곳이 있어서 한 번 동생이랑 같이 갔다 왔어요. 양주에 있는 '버터 우드'라는 카페인데, 나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더라구요. 

 현재 저는 회룡역 근방에 살고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더라고요. 제가 갈 때는 한여름이었는데, 날이 좋은 거랑 별개로 태양이 너무 쌔 썬글라스를 안 가져온 게 살짝 후회될 정도로 강했습니다!

이런 시골길을 지나 초등학교 옆 코너로 들어가면 산장처럼 보이는 이쁜 카페 '버터우드'가 있어요.

 카페를 찾기엔 좋은 시간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오늘은 꽤나 한적하더라고요. 그래도 베이커리는 많이 나간 상태여서 빵에 진심이신 분들은 좀 더 일찍 오는 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매대에 비어있는 부분들이 좀 많더라구요. 그래도 좀있으면 밥시간이였기 때문에 욕심내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건 산장 형태의 카페라 내부 인테리어가 진짜 개취였습니다. 거기다 테라스도 이쁘고, 무엇보다 별관이 있었는데 자리 하나하나가 널찍널찍해서 코시국엔 그나마 거리두기가 되는 느낌...? 

뭔가 진짜 산장에 놀러온 듯한 느낌이여서 재밌기도 하고, 인테리어 구경하는 맛이 쏠쏠하더라구요.
그리고 단호박 +크림치즈 조합의 브레드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단호박과 크림치즈 둘 다 좋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버터 우드를 오게 된 이유는 이 내부 인테리어보다도, 테라스에서 버터우드 사인을 담은 사진을 보고 여긴 무조건 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왔거든요. 확실히 직접 와서 보니 괜히 뷰 맛집 사진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왼쪽에 저 사진 하나만 보고 바로 이 카페를 왔는데,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카페가 너무 이뻐서 생각날 때 한번씩 올 거 같아요.

 뒤쪽으로 나가면 넓은 들판이랑 강아지들도 있더라고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것 같은데 저는 동물을 무서워하지만 동물과 친화력이 좋으신 분들은 이런 곳에서 같이 뛰놀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어서 오실 때 운동화를 신고오는게 좋을것같아요. 쪼리를 신고 다녀서 생각보다 불편했었던 기억이...

 의정부 쪽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30분 정도면 갈만하답니다. 지금은 날씨가 좀 추워서 나중에 날이 풀리면 '버터 우드'에 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이 블로그에 있는 모든 사진은 제가 직접 가서 찍은 것입니다. 사진을 이용하시는 경우 출처를 반드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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